김현식이 이 세상을 등진지...
14년이 지난다.
또 이런 글을 적고 있는 나를 지인들은...
"아직도"라고들 한다.
그 소리를 들은 지도 10여년이 지난 듯하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 회원들은 10월 31일 날 묘소에 모였었다.
그들도 나처럼 김현식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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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런 사랑은 이용하는 자들을 많이 봐 왔다.
그래서인지 그에 대해 열정적인 사람들이 무섭다.
왠지 내가 그를 만족시켜 주지 못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과 함께
그가 또 나에게 상처를 주면 어찌하지 라는 기우 때문이다.
난 그저 사람들이 그를 음악을 사랑하고 정말 잘 했던 이로 기억해줬으면 한다.
그게... 그를 기리는 카페를 5년 가까이 지켜 본 사람의 소회(素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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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를 좋아한다. 그가 이 세상에 등 돌리기 전부터...
그리고 14년이 지난 지금도 그의 노래는 나의 영혼을 위무(慰撫)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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