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이 2

노래는 사람마다...11

얼마 전 사랑과 평화에 대한 내용이 TV 프로그램에서 나오더라고요. 전주 KBS에서 만든 백투더뮤직에서인데요. 아~~~ 은혜로운 전주 KBS... 사랑과 평화의 노래 중 겨울바다는 김현식이 리메이크해서 새로운 곡으로 탄생시킨 적이 있습니다. 사랑과 평화 중 노래 중 발매 당시 남녀노소가 떼창 한 곡이 있는데요. 바로 울고 싶어라입니다. 사랑과 평화보다는 이남이의 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긴 합니다. 노래를 부른 사람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합니다. 벙거지 모자에 허름한 옷, 촌스럽게 꾸민 그는 1988년 당시 스타였습니다. 1988년은 올림픽의 해이기도 했지만 5공 청문회의 해이기도 합니다. 당시 시대상과 이곡의 분위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것이지요. 사랑과 평화의 리더였던 최이철의 ..

음악이야기 2022.05.30

나이만 먹었습니다.

설입니다. 설인데요.... 본가는 방역수칙 지킨다고 아들 둘만 참석하여 차례 지내고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영상통화로 세배드리고... 처가는 가서 세배만 드리고 왔습니다. 설인데... 참 달라진 풍경입니다. 멍하니 앉아 있는데 명절 분위기 1도 나지 않는 설 풍경이 낯섭니다. COVID-19로 아무것도 못하고 나이만 먹는 것 같네요. 이런 상황과 어울리는 노래가 하나 떠오르더군요. 철가방 프로젝트의 "나이만 먹었습니다"입니다. 이외수 선생이 작사한 곡인데 참 처량합니다. 제 마음 같기도 하고... 이 곡이 나온 지도 20년이 흘렀네요... 세월의 흐름을 세다 보니 이젠 확실한 아재가 된 느낌... 철가방 프로젝트는 춘천을 무대로 하는 음악인들이 모여 이외수, 이남이가 주축이 되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음악이야기 2021.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