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잔나비를 소개하면서 아는 형님의 추천이 있었다고 했는데요. 그 형님도 따님이 듣는 밴드라고 했었습니다. 이젠 저도 바야흐로 기성세대(아무리 부정해도... ㅜㅜ)로 접어들었고... 알고 보니 고등학생인 제 딸아이도 잔나비의 팬이더군요. ^^ 아비의 성향을 닮았는지 인디 쪽 음악을 곧잘 듣는 것 같습니다. 자기 방에 CD 플레이어도 없는데 CD를 사더군요. 결국 CD 플레이어 장만해 줬습니다. 요즘 제 턴테이블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는데... 대학생이 되면 턴테이블도 딸아이에게 털릴 듯합니다. 딸아이가 산 CD를 들어보다가... 아주 특이하고 흥미롭고 내일이 기대되는 친구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모던 록 쪽이지만 신선한 사운드였습니다. 사이키델릭 하기도 하고 알고 보니 데뷔한 지도 오래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