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해는 밝았습니다.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나이 배송 사진... OTL 반품하겠다니깐.... 미안해서 하나 더 배송해주겠답니다. 아내와 심야영화를 보려고 준비를 단단히 했었습니다. 애들 재우고 몰래 다녀오자고... 하필이면 그날 첫째가 장염에 걸려버렸습니다. 아내가 저 혼자라도 보고 오라고... 결국 12시 영화를 혼자 보러갔습니다. 혼자 영화 보면 뻘쭘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혼자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심야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가득찬 관람석... 영화 보는 내내... 대한민국을 속으로 되새기며... 변호인... 그런데 전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흐느끼는데... 모르겠습니다. 영화를 보고 쉬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만 눈물은 나지 않았습니다. 그냥 담담해져 버린 것입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