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

휴가기간

빈 마음의 넉살 2005. 8. 1. 23:44

덥다...

 

아주 푹푹찐다...

 

본격적인 휴가기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놀이 문화는 그야말로...

 

아작내는 분위기다. 좋다는 명승은 죄다 쓰레기 투성이다.

 

꼭... 그렇게 쉬어야 하는가...

 

살아가는 것이 전쟁이어서인지 쉬는 것도 전쟁이다.

 

쉴 준비되지 않은 자 그렇게 쉬지 말지니... ^^

 

그런 이유로 여름바다는 한적한 곳을 찾는다.

 

그러나 이제 그것도 이름이 나면서 시끌 시끌하다.

 

주말이면 산은 만원이고...

 

민망하게도 난 이번 여름에 공부를 해야한다.

 

힌적한 곳에서 충전하고팠지만... ㅜㅜ

 

 

 

장필순의 여행...

 

 

불어오는 향기 가득한 바람에
또 하루가 저물면

누구를 부르듯 노을에 물든 어둠이
가만히 가만히 다가와

 

또 하루하루 내가 지나온 날들
아득하게 떠오면

무너질 것 같은 가슴속 외로움들이
꿈꾸듯 조용히 찾아와

 

내 곁에서 머물렀던 시간, 그 곳으로
떠나봐요, 떠나요 기차를 타고

 

스쳐 지나가는 맑은 바람, 그 바람 소리
들어요 들어봐요, 가로수 스쳐가는 바람소리를

 

물 위에 부서지는 저 햇살이
내게로 내게로 내려와

 

내 곁에서 머물렀던 그 시간으로
떠나봐요, 떠나요 기차를 타고

 

불어오는 맑은 바람, 그 바람 소리
들어요 들어봐요, 가로수 스쳐가는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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