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올드보이들의 귀환이 두드러집니다..
김현식의 새앨범(?)을 필두로... 이적... 이번엔 들국화...
게다가 앨범 발매 직전의 주찬권선생님의 비보... 아~~~
들국화의 새앨범을 듣노라면 노장귀환!
약간은 힘이 빠진... 그러나 담담한... 그게 더 좋을 수도 있겠지만...
몇번을 다시 들어도 머리 속이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내 머리속의 스테레오타입이 다시금 발하는 순간... 전인권은 말이야~~~ ^^;;;
그래... 또 다시 과거로 돌아가볼수 밖에...
1998년 전인권 한상원 1집이 발매됩니다.
한상원은 극작가 한운사 선생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기타를 곧 잘 쳤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버클리음대 출신... 이때부터 버클리 버클리합니다. ^^
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타리스트중 하나라는 사실...
그의 아내는 노찾사 출신의 신지아라는 사실...
한상원씨에 대해서도 몇개의 포스트를 할애해야하는데... 어렵습니다. Pass!
한상원씨는 그 이전에도 듀스의 이현도와도 앨범을 내는 등 우리나라 음악시장과는 다른 활동을 많이 해왔었습니다.
이찌되었던간에 그는 전인권과 손잡고 1998년 문제적 앨범을 냅니다.
블루스기반의 록적인 색채를 띤 이 앨범은 그냥 묻히죠...
왜... 낯서니깐...요!
10분짜리 그것만이 내세상도 아주 훌륭한데요...
전 이곡이 좋습니다. 떠올라...
뽕끼가득한 블루스에서 처절함까지... 전인권의 보컬과 신윤철의 가사, 한상원의 멜로디와 기타...
제 귀에는 참 좋은 곡입니다.
처절함으로는 김정호의 님, 김현식의 넋두리와 맞닿아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더도 말고 한상원의 기타는 정말 좋습니다.
블루스나 재즈를 더 잘하시는 것 같은 펑크를 너무 좋아하는 기타리스트... 아쉽~~~
결국... 전인권은 말이야... 바로 이런 거야.... 를 보여주는 앨범이기도 합니다.
전인권에 대한 고정관념으로 사로 잡혀 있는 넉살이었습니다.
떠올라
작사 신윤철 작곡 한상원
떠올라
내게 떠올라
몸부림치네
다가와
내게 다가와
나에게로
말할수 없다면
영원히 잡을수 없어
차가운
아주 차가운
내 발 아래로
떨어져
모두 떨어져
나뭇잎처럼
이 땅위에
나는 숨쉬고 있는데
내게 몸부림 치며
잠든 얘기들
너에게 손을 줘도
나는 외롭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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