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풍각쟁이...

빈 마음의 넉살 2013. 3. 22. 14:32

정차식을 아시는지요...=

 

그럼, 레이니썬은 들어보셨는지요...

 

저는 레이니썬은 들어봐서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조덕배의 "꿈에"를 리메이크한 것을 들어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느낌은... ^^

 

아주 특이한 그룹이었습니다. 묘한 매력도 있는...

 

그 그룹의 리드보컬이 정차식입니다.

 

정차식이라는 음악인이 2개의 독집 앨범을 냈었더군요...

 

2집 타이틀이 "격동하는 현재사"입니다.

 

의미심장하죠...

 

그 앨범에 푹 빠져 며칠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1집은 아직 구할 길이 없어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몇곡을 들어 보았습니다.

 

정차식... 그의 음악은 편안하거나 위안을 주지 않습니다. 듣는 이에 따라 아주 많이 불편할 수도 있죠.

 

그런데 올해의 록앨범인가 하는 상을 받았더군요...

 

상을 받은 게 중요한 건 아니구요...

 

언제부터 소개해야지 하면서도 쉬 올리지 못한 곡입니다.

 

제 귀엔 아주 멋진 곡인데... 여러분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약간 마초적인 성향이 있다고 누군가 그러던데...

 

저는 국악적이면서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받네요...

 

감상해보시죠... ^^

 

 

 

 

 

 

풍각쟁이

 

                   -  작사곡, 편곡 노래 정차식

 

아가씨 참 아름답소
이리 와 함께 즐겨보아요
소주도 먹고 맥주도 먹고 위스키도 먹고 한참을 늘어져봐요

위스키
치즈
김치

아가씨 볼 수록 매력있군요
여기와 다같이 섞어보아요
나이도 먹고 허리도 굳고 머리가 안돌아 끝까지 나는 갈테요
춤춘다 빛이 춤춘다 미친다 별이 밤새 돌아간다 쏟는다 땀이 비처럼 혀를 적신다
시린 광란의 끝을 잡고 새처럼 놀아보자

아가씨 참 보드랍소
이리와 함께 나눠보아요
안주도 먹고 농담도 먹고 입술도 낚고 오늘 밤은 나랑 지새요
믿는다 나는 믿는다 웃는다 지레 음흉하게 웃어댄다 춤춘다 님이 꽃처럼 나를 흔든다
어둔 장막을 걷어 제껴 달처럼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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