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이야기

김현식 2집

빈 마음의 넉살 2012. 4. 6. 11:44

  

 

 

 

 

 

 

 

바야흐로 봄입니다를 외쳐야 할 시점이지만 많이 싸늘합니다.

 

봄이 왔다는 것은 자동차를 탈 때 햇볕에 데워진 공기만으로 느낌이 오는 희한한 날씨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다행스럽게도 저는 감기 기운만 있습니다. 다행일까요? ^^

 

 

 

김현식 2집은 그를 대중에게 각인 시켜준 앨범입니다.

 

흔하디 흔한 사랑이야기로 가득찬 앨범입니다만...

 

전 "사랑했어요"가 김현식 노래인 줄도 몰랐답니다.

 

김수희의 목소리로 먼저 들었던 기억 밖엔 없습니다.

 

전 "비처럼음악처럼"의 가수로만 알고 있었을 때니깐요...

 

그러니깐 전 3집부터 그를 알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4집 이후에 구매한 것이 바로 이 앨범입니다.

 

블로그에 올린 재킷과 달리 제가 가진 LP판은 1988년에 재발매된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앨범을 구매해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곡이 "어둠 그 별빛"입니다.

 

당시 헤비메탈을 주로 듣던 때라 당시 간지러운 몇 곡들은 성에 차지 않을 때였습니다. ㅜㅜ

 

어둠 그 별빛의 인트로 후 어둠은~~~ ♩♪~~~

 

거기서 전 완전히 뻑~~~ 갔습니다.

 

2집의 이 곡을 통하여 바야흐로 김현식 빠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김현식은 그렇게 저에게 다가오게 된 것입니다.

 

저에게 김현식이라는 가수를 각인시켜준 앨범이 2집이 됩니다.

 

2집의 곡들은 나는 가수다에서 박완규와 적우가 불러줬죠...

 

김현식 인생이나 제 음악 듣기 여정에서나 가장 드라마틱한 앨범이 아닐까 합니다.

 

소설가 양인자씨가 작사한 "바람인 줄 알았는데" 참 좋습니다.

 

김현식 2집의 곡들은 카페 "비처럼 음악처럼"에 가시면 다 들으실 수 있습니다.

 

들려드릴 노래는 "바람인 줄 알았는데"입니다.

 

어둠 그 별빛은 블로그에서 들려드릴 수 없어서... ㅜㅜ

 

 

 

 


바람인 줄 알았는데 - 김현식

바람인 줄 알았는데 사랑인줄 몰랐는데
알고 보니 눈이 부신 사랑이었어

사랑인줄 믿었는데 바람인줄 몰랐는데
이제 와서 가슴 시린 바람이었어

생각해선 안 될 게 너무도 많아
잊어서는 안될 게 너무도 많아

밤이면 작은 술잔 기울이더니
숨 가쁘던 내 사랑 끝나 버렸어

울고 싶다고 울 수 있는 건 아니야

못다 푼 신명에 뒤돌아보면
바람 같은 목소리 흩어지는 바람 소리

사랑인 줄 믿었는데 바람인 줄 몰랐는데
이제 와서 가슴 시린 바람이었어

바람이었어 바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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