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주기 기념하여 추모 행사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비처럼 음악처럼 카페회원 몇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눴고 도와준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11월 1일이 일요일이었습니다.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제가 갑자기 부산시청으로 파견을 나갔습니다. 이때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COVID-19사태가 터졌네요. 시청에서 제가 할 일은 중단되고 대학관련 COVID-19 대응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임무 중 하나가 해외유학생 입국 수송지원입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분들이 마지막으로 거치는 부산역에서 가끔 COVID-19 확진자가 나옵니다. 제가 근무한 날 나오기도 합니다. 덕분에 전 자유를 잃었습니다. 공무원도 아닌데 공적 조직의 통제를 받게 되고... COVID-19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