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1년 전 오늘.... 인터넷에 세월호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걱정에 넷세상을 살피고 있던 즈음... 내가 소속된 학교가 수행하던 정부사업이 중단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 사업에 기대어 다른 사업을 추진하고 있던 저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었습니다. 아~~~ 나를 따르던 후배들... 그리고 내가 세워 놓은 계획들... 그리고 지방대학 위기에 앞장서서 싸워 온 분들의 좌절감... 우리들은 참 열심히 하고 있었고 그리 성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세월호 사고는 결국 엄청난 재난으로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이 두가지 일이 하필이면 하루에 제 앞에 나타나버린 것입니다. 제 기억은 2014년 4월과 5월은 없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사고의 속보들... 여과되지 않은 정보들...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