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장르에 있어 슈퍼스타는 그 장르의 파괴력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 = 만약에, 아주 만약에... 김광석이나 김현식이 아직 살아서 활동한다면 포크계열이나 블루스를 위시한 언더계열 음악들이 이렇게 처참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재즈는 잘 몰라도 루이 암스트롱은 알고 있고 소울은 잘 몰라도 스티비 원더는 알고 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 없이 록큰롤을 상상하기 힘들 듯 록도 에릭크립톤이나 비틀스 없이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 음악계는 불행합니다. 언더씬에서는 김현식을 대신할 스타가 없어 대중들에게 처참하게 몰락해갔고 포크계열도 이정열로써는 힘겨워 보입니다. 물론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바뀐 음악 현실이 더 큰 요인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들은 듣는 음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