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만에 글을 남깁니다. 사람은 뭐... 그렇게라도 위로하지 않으면.... 해마다 11월 1일이 다가오면 전 참 기분이 묘해집니다. 예전처럼 비음카페 회원들과 뭘 하는 것도 아닌데... 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기력한 모습에... 그냥... 뭘 해도 뭘 하지 않아도... 김현식이라는 가수의 남겨진 흔적들을 무슨 고고학자, 사학자처럼 기웃거리기도 하고... 더불어 유재하, 김광석, 김정호... 흔적들을 따라가봅니다. 근래 알아낸 일이라곤 김현식이 작사 추정 곡 한 두개 찾아봤었고요... 유재하 곡 중 최초로 녹음된 것은 이문세 1집에 수록된 "그대 내품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전 조용필의 "사랑하기때문에"로 알고 있었거든요. 어찌보면 시덥지 않은 일들이긴 하지만... 저겐 또 소중한 일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