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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비가 오면 가슴이 아래로 아래로 내려앉는다. 담배연기라도 내뿜으면 더욱 아래로... 아래로... 비를 맞고 난 후 몸은 비에 젖어 느낌은 좋지 않으나 마음만은 축축히 젖어들며 세상 시름 잊게 해준다. 내 마음 속에 내리는 비는 날 어디로 이끌어 줄까 요즘 같아서는 내 마음에 뙤약볕만 내리 쬐고 있지만... 비가 오는 김에 아주 오랜만에 짬을 만들어 내 마음을 적셔 본다. 엄인호 2집에서 내 맘 속에 내리는 비는

세상속으로 2006.06.14

비 1

비가 옵니다. 예전 칼럼에도 밝혔듯이 전 비를 너무 좋아합니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든, 안개비든 가리지 않습니다. 비염이 있는 고로 습한 기운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 아~~ 아니다.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는... 내가 김현식을 좋아한다고 아는 분께서는 "비처럼음악처럼"이 아닐까 하실 테다. 그러나... 1등은 아니다. 1등은 참 고르기 힘들다. 김현식의 노래 중에서는 "비"하면 떠오르는 곡은 같은 3집에 있는 "비오는 어느 저녁"이다. 역시 3집에 수록된 "쓸쓸한 오후"라는 곡도 즐겁다. 이 곡은 김현식 3집보다는 봄여름가을겨울 2집에 수록된 것이 좋다. 신촌블루스도 비에 관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3집에 김현식의 곡인 "비오는 어느 저녁"을 정경화가 ..

음악이야기 2005.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