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성 2

100년이 지나도...

삼일만세운동 100주년은 뒤숭숭함과 허망한 느낌 사이로 지나갑니다.. 볼튼이 방한을 취소했다는 뉴스때부터 불안했습니다만... 100년이 흘렀습니다. 저는 민족주의자는 아니지만... 참... 가슴이 뜨거워지고 벅참은 어쩔 수 없습니다. 만약 지금의 나약한 저라면 그 시대를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또 어떤 삶을 살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늦은 밤 EBS에서 영화 동주를 재방영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봐도... 다시 봐도... 삶은 어떻게든 영위한다지만... 그 어떻게도 막혀 있던 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밤입니다. 사족] 4년전 김현성 선생님께서 윤동주의 노래라는 앨범을 내셨습니다. 그 노래들 중 서시를 올립니다.

세상속으로 2019.03.02

일상 속의 한 곡... 21[술한잔]

세상살이는 언제나 고단하다. 이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살다보면 고단한 생일 수 있다. 우연찮게 시노래모임 나팔꽃을 알게되었다. 그 모임을 주도하는 분이 김현성이라는 것도 그때 알았다. 단지 그가 이등병의 편지, 가을우체국 앞에서의 작곡가라는 것 밖엔 몰랐는데... 역시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임엔 틀림이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시에 곡을 붙힌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몇곡의 주옥 같은 노래를 제외하면 귀에 감기는 노래는 많이 없다. 그러나 그는 대단했다. 한번에 귀에 척척 감기는 노래를 만드니... 시노래모임 나팔꽃 2집에서 정말 대단한 곡 하나 발견했다. 정호승 시인의 술한잔이라는 시를 노래로 만들었다. 슬럼프에 빠졌을 때 들으면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린다. 뒤 끝없는 노래다. 술한잔 - ..

음악이야기 200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