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2

장기하와 얼굴들...

그동안 잡무와 더위에 시달리고 있었다가 까먹었었는데요...= 장기하가 트위터에서 그렇게 홍보를 해댔건만.... ㅜㅜ 장기하와 얼굴들이 2집을 발매했더군요... 그래서... 전곡을 들어보았습니다. 아들녀석이 좋아합니다.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와 함께... 참 색다른 매력의 그룹입니다. 싸구려커피가 나왔을 때도 그랬지만... 이 친구들의 행보가 참 궁금합니다. 1970년대 감수성과 2010년대 감수성을 어찌 이리 잘 매치시키는지... 노래는 정말 흥겹습니다. 다 듣고 나면... 참...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2번째 트랙인 그렇고 그런 사이를 아들 녀석이 좋아하다보니... 뭐 들려드립니다만... 2집 전곡이 다 좋습니다. 여름에 더위를 날릴 만큼 흥겹기도 하구요... 가사가 주는 깨알 같은 재미도 ..

음악이야기 2011.07.19

힙합의 재발견

별로 음악에 편견을 두는 편이 아니지만... 힙합에 약간은 거부감 같은 것이 있었다. 뭐... 나이가 들다(?) 보니 가사가 잘 안들렸다. 노래를 찾는사람들 이후로 가사가 현실비판을 하면 알 수 없는 거부감(?)도 느낀다. 왜 그런지는 몰랐지만 그냥 화상입은 상처가 덧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담을 쌓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는 그룹인 장기하와얼굴들이 featuring한 곡이 리쌍의 6집에 등장했다. 이건 도대체 뭔가하고 들어봤는데... 아주 좋았다. 리쌍 덕분에 방치(?)하고 있던 장르였던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 역시 음악은 차별하면 안되는거였다. 장기하의 오묘한 음악화법과 길, 개리의 주거니 받거니한 해석이 이채로우면서 아름답다. 어린 아들과 딸아이도 따라부른다... ^^ 가사 내용이 어떤건지도 모르..

음악이야기 2010.02.16